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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한 유승민…한국당에 '신설합당' 최후통첩

불출마 선언한 유승민…한국당에 '신설합당' 최후통첩
입력 2020-02-09 20:32 | 수정 2020-02-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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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의 통합논의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유승민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한국당에 신설합당을 제의했습니다.

    한국당에 흡수통합될 수는 없고 개혁보수를 기치로 새로운 당을 만들자는 건데 황교안 대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과의 합당대신 선거연대를 추진하던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결국 합당카드를 수용했습니다.

    다만 흡수통합이 아니라 개혁보수를 기치로 새로운 당을 만드는 '신설합당' 방식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기득권 지키기가 아니라며 총선 불출마도 선언했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보수가 힘을 합치라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지만 그와 동시에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황교안 대표가 자신의 회동 제의에 반응을 보이지 않자 신설합당을 마지노선으로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황 대표는 유 의원의 선언이 "귀한 결단"이라면서도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대표와 만날 계획은 잡으셨나요?)
    "거기까지 하시죠. 논의가 있을 겁니다."

    결국 한국당이 원하는 흡수통합과 새보수당이 원하는 신설합당 사이에서 어떤 절충점을 찾느냐에 따라 보수통합의 운명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오늘 열린 발기인대회에서 신당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선관위가 사용을 금지한 '안철수신당' 대신 '국민당'을 당명으로, '주황색'을 당의 상징색으로 정했습니다.

    [안철수/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
    "국민 위에 왕처럼 군림하는 국가주의 바이러스 박멸하고 국민 아래서 도와드리는 '도우미 정치'를 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성추행 관련 의혹을 받아온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1심 무죄 판결로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했지만 국민적 눈높이를 우선해 부적격 판정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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